주주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느덧 계묘년 한해도 저물어 갑니다. CG인바이츠는 올해 여름 인바이츠 생태계로 편입되면서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생태계 편입 후 회사가 진행해 온 일들을 주주님들께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6월 최대주주가 뉴레이크인바이츠로 변경된 이후, CG인바이츠는 세 차례의 주주설명회를 개최하여 ▲파이프라인 혁신 ▲비핵심자산 매각 ▲ESG 기반 주주친화 정책이라는 3대 중점 과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에, CG인바이츠는 주주님들께 약속한 중점 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수 개월간 숨가쁜 개혁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파이프라인 혁신 부분에는,

개발중인 후보물질의 경쟁력 분석과 시장성 검토를 진행하고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췌장암 FDA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아이발티노스타트의 경우, 임상 경과와 약효, 그리고 시장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TFT를 구성하여 지난 11월 미국 현지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시네오스 헬스, 임상시험 책임자(PI) Andrew Ko 박사와의 미팅을 통해 임상 1b상 결과를 분석하고 2상 수행 전략 및 사업성 검토 등 종합적인 분석을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심의회와 여려 차례의 경영회의를 거쳐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임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1월에 개최 예정인 주주설명회를 통해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또 리보세라닙과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중인 캄렐리주맙의 경우에는 5월로 예상되는 FDA 품목허가 시기에 맞추어 국내에도 바로 품목허가(BLA)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HLB와 협력하여 긴밀히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마카온이 보유하고 있는 섬유증에 대한 권리를 온전히 확보하고 임상 진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카온 잔여지분을 자사가 보유한 현금과 자사주를 이용해 취득하였습니다.

이로써 마카온 지분 100%를 CG인바이츠가 소유하게 되어 독자적인 의사결정과 신속한 임상 진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주주설명회에서 약속드린 유전체 기반 암백신 및 디지털 치료제 도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바이츠 생태계 내에 있는 유전체 플렛폼 기업 프로카젠 지분을 양수함으로써 유전체 데이터 기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프로카젠은 특정질환에 대한 유전체 분석 기반의 전주기적 바이오마커 개발 및 진단/관리 플렛폼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특히 전립선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프로카젠 지분 양수를 통해 전립선암, 유방암 적응증으로 유전체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또한 최근 자본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의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시장이 크고 디지털 치료제로써 품목허가 시기가 빠른 당뇨를 시작으로 비만, 어지럼증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디지털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비핵심자산 매각도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습니다.    

판교에 위치한 부동산 3개층을 349억에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 27일에는 크리스탈생명과학 지분 100%를 휴온스에 매각하였습니다.

이로써 크리스탈생명과학에 제공했던 예금담보 162.2억원의 담보계약이 해지되어 임상 개발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였습니다.  

회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R&D와 임상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편, 크리스탈생명과학 매각으로 인해 매출 감소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사는 아셀렉스 매출과 넥시오랩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보다 더 안정적인 매출과 사업운영을 위해 관계 법령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연 100억 정도의 매출을 상회하는 생태계 내 캐쉬 플로우(Cash flow) 비즈니스를 프로카젠을 통해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ESG 기반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습니다.

 

CG인바이츠는 지난 11월 주주추천 인사를 IR담당 이사로 채용했고, 마곡 신규 사옥에 주주참여협의회 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소액주주들의 자치기구인 주주참여협의회를 통해 회사와 주주가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회사의 의사결정 사항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주모임도 회사와 갈등하는 이미지의 ‘비대위’라는 이름을 접고 상생과 협력을 위한 ‘주주참여협의회’로 전환하여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에 화답함으로써 주주-회사 관계의 모범적인 사례로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새해에는 새롭게 수립한 로드맵에 따라 임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더욱 가열찬 개혁을 추진하여 주주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 주주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28일

CG인바이츠㈜ 대표이사 정인철